경북 군위군에 전국 최초로 18홀 골프장을 갖춘 골프 특성화고등학교가 건립된다.
경북도는 28일 '산타크로스 골프고등학교와 골프장' 조성을 위한 지역개발사업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9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온 시행자인 학교법인 일봉학원은 내년 1월부터 공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군위군 소보면 산법리 산46-3 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골프고등학교와 18홀 골프장은 141만7534㎡ 부지에 총사업비 713억원이 투입된다. 완공은 2021년 12월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골프 특성화고등학교 가운데 18홀 골프장을 모두 갖춘 곳은 국내에서 이곳이 유일하다.
산타클로스 골프고등학교는 프로선수와 골프장 경영, 코스 관리 등 골프산업에 특화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총 12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경북도는 지역 인재들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골프장은 대중제 정규 18홀이며 각종 골프대회와 골프고등학교 학생들의 현장 실습 공간으로 활용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 효과 약 138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사업은 골프의 대중스포츠 정착과 골프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경제발전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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