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 다스 경리직원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내일은 경리팀 핵심 실무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안병욱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동부지검이 다스 120억 원 의혹과 관련해 전직 다스 경리직원 박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비자금 조성 당시 근무했던 박 씨는 지난 2008년 정호영 특검 당시 다스 회계 장부와 돈의 흐름에 대해 조사받은 바 있습니다.
다스 전담 수사팀은 박 씨를 통해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집중적으로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스에서 18년간 운전기사로 일했던 김종백 씨도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습니다.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유라고 주장하는 김 씨는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BBK 투자금 회수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다스에서 일했던 경리팀 핵심 실무자의 소환조사도 내일 예정되어 있습니다.
해당 실무자는 이 전 대통령이 지난 1996년 종로구에 국회의원으로 출마했을 때 선거캠프 회계책임자로 일했고, BBK로 보낸 투자금 송금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 스탠딩 : 안병욱 / 기자
- "검찰은 다스 비자금과 관련된 인물들을 줄줄이 소환해 조사하면서, 120억 원의 성격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