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 인근에서 3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경찰과 119소방대가 출동했다.
3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0분께 제천시 화산동 체육관 인근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A(31)씨가 휘발유 1L가 담긴 페트병을 들고 분신을 시도했다.
A씨는 "죽고 싶다"며 고함을 수차례 질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약 10여분간 설득하고 휘발유를 빼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하지 않았으며, 신변을 비관해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제천 화재와 관련 없는 사람"이라며 "소란이 크지 않았고 불이 붙지 않는 등 피해가 없어 귀가 조치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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