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좌장으로 불리던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포승줄에 묶인 채 검찰에 불려왔습니다.
구속 이후 첫 조사가 이뤄진 건데요.
친박계 이우현 의원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장 차림의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포승줄에 묶인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그제(4일) 구속된 이후 첫 소환엔 불응했던 최 의원은 결국 어두운 표정으로 검찰에 나왔습니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낼 당시 국정원에게 1억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
그동안 격한 표현을 써가며 관련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나란히 구속된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두툼한 외투 옷깃에 얼굴을 가린 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친박계 서청원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 의원은 공천청탁 명목으로 10억 원대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검찰은 이 의원이 받은 돈이 친박계 다른 의원들에게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