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한국노총 첫 상견레…"노동현안 공조"

양대 노총이 12일 첫 상견례를 갖고 근로시간 단축 등 긴급한 노동현안에 대해 공조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등 새 지도부는 이날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을 방문해 한국노총 김영주 위원장 등과 첫 만남을 가졌다.
두 노총은 회동에서 근로시간 단축, 휴일 연장근로 수당 할증,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 등 긴급한 노동현안에 연대와 공조를 약속했다. 또한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이 최근 제안한 사회적 대화 기구 재편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공동 대응하자는 원칙에 뜻을 같이했다.
다만 민주노총은 문 위원장이 사회적 대화 기구 재편을 논의하기 위해 제안한 24일 노사정 대표자회의와 관련 "민주노총 내부 논의 시작 등으로 참석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노총은 "연기와 불참은 곤란하다"며 "민주노총 일정을 감안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추후 협의하자"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