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준희양 암매장사건` 친부 집 등 4곳 압수수색

전주지검은 고준희(5)양 암매장사건과 관련해 준희양 친부 고모(37)씨의 사무실과 완주군 봉동의 고씨 자택, 내연녀 집, 내연녀 모친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11일 해당 장소에서 준희양의 육아 기록, 고씨의 인터넷 사용 내용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한 대검찰청 디지털 포렌식팀과 함께 디지털 분석에 나섰다.
고씨와 내연녀 등은 아동학대치사와 시신 유기, 영유아 보육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학대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살인 혐의에 대해선 전면 부인하고 있다.
고씨는 지난해 4월 초순 준희양의 발목을 수차례 밟아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에 빠트리고 방치한 뒤 4월 26일 숨지자 이튿날 오전 2시께 내연녀 모친과 함께 준희 양의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됐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