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에서는 의심사례가 보고돼 잠잠하던 조류인플루엔자가 영남으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임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경상도 지역까지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경북 영천에서는 재래시장에서 구입해 기르던 어린 닭 5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의심신고를 받은 뒤 이루어진 간이검사에서는 음성반응이 나타습니다.
하지만 영천시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검사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과 울산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사례가 신고됐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서 닭 4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아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울산에서는 추가로 4곳에서 AI 의심 사례가 신고됐습니다.
울산시 방역당국은 간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단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사례는 모두 60여 건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것은 29건입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울산시 울촌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가 주변 3km의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고 관련 자치단체들은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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