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과 태안을 잇는 연륙교와 해저터널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사가 완료되면 이동시간이 10분대로 단축돼 교통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원하게 뚫린 길고 긴 다리가 쭉 뻗어 있습니다.
총 길이 1.75km, 충남 태안 영목항과 보령 원산도를 잇는 해상교량 '연륙교'입니다.
2010년 착공 후 단계적으로 다리의 상판이 연결돼 내년 말 개통됩니다.
▶ 인터뷰 : 이동석 / 연륙교 공사 감리단장
- "올해까지 공사를 완료하면 전체 공정률은 약 90%까지 진행될 계획입니다."
충남 대천항과 원산도를 연결하는 해저터널도 막바지 굴착 공사가 한창입니다.
수심 80m, 길이는 6.9k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해저터널입니다.
해상교량은 내년, 해저터널은 3년 뒤 완공되면 태안 영목항에서 보령 대천항까지의 이동시간이 100분에서 10분대로 단축됩니다.
태안군은 영목항을 친환경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어 특수를 노릴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한상기 / 충남 태안군수
- "태안을 찾는 많은 관광객이 머물러서 보고 즐길 수 있는 그런 시설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1년 해저터널과 연륙교 개통으로 보령과 태안 일대는 서해안 최고의 관광지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