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시민단체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2층 단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중도우파 좋은 교육감 후보' 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범사련은 12분야 25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단체로 합리적 중도보수 시민단체를 표방한다. 이 단체가 이번에 교육감 후보를 추대한 5개 지역은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세종시, 경기도, 경상남도다. 나머지 지역은 선정위원회 활동을 통해 다음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가 대구 교육감 후보로 추대한 이는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다. 박흥수 전 울산교육국장을 울산 교육감 후보로, 최태호 중부대 교수를 세종시 교육감 후보로, 임해규 전 경기연구원장을 경기도 교육감 후보로, 김선유 전 진주교대 총장은 경남 교육감 후보로 추대했다.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4년 전 교육감 선거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대거 당선되면서 한국 교육이 황폐화되고 교육현장이 무너지고 있다는 판단아래 교육을 바로세울 좋은 교육감 후보를 선정 추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계의 광범한 여론수렴, 현지 여론 수렴, 주요 후보 비공식 면담, 심도깊은 심의 및 선정회의라는 네 단계를 거쳐 후보선정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교육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여론이 반영되지 않은 교육감 후보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
다만 교총측은 "교총은 공직선거법상 교육감 선거에 관여하지 못하게 돼있다"며 "해당 단체는 교총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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