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밀양 참사는 원인 규명과 함께 병원 측의 과실 규명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병원 관계자에 대한 출국 금지와 함께 병원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 기자 불러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강진우 기자. 병원에 대한 압수 수색이 진행중입니까?
【 기자 】
네. 밀양 세종 병원입니다.
약 2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세종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시작됐습니다.
바로 옆 요양병원과 이들 병원들을 운영하는 효성의료재단도 그 대상입니다.
수사본부는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를 급파해 병원 내부를 샅샅히 뒤지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이 병원의 이사장과 병원장의 자택에도 형사대를 급파했습니다.
앞서 보도를 보셨듯이 불법 증·개축 때문에 병원 이사장 등에 대해 출국이 금지된 상태인데요.
이에 따라, 병원 도면을 포함한 병원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자료를 압수할 방침입니다.
병원 책임자에 대한 수사와 함께 장례 절차도 큰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9명 발인에 이어 오늘은 15명이 발인을 마쳤습니다.
밀양시는 오는 31일까지 발인을 모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조문 행렬도 끊이질 않고 있는데, 밀양시와 경남도청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는 이 시각 현재까지 7,600여 명이 조문을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밀양 세종병원 앞에서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진은석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