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에 이어 추가 폭로가 이어지자, 문무일 검찰총장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응분의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대검찰청은 본격적인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은 어제(30일) 오전 출근길에서 법무부 고위 간부의 현직 여검사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문무일 / 검찰총장
-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선 진상조사를 철저히 할 예정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응분의 조치를 취하고…."
문 총장은 또 "피해 여검사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평안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검 감찰본부는 서 검사의 증언을 토대로 성추행 의혹 당시의 사실 관계 규명에 착수했습니다.
또 서 검사에게 내려진 사무감사의 지적사항이 적절했는지도 따져볼 방침입니다.
다만 사태의 중심에 선 안태근 전 검사가 이미 검찰을 떠난데다,
사건이 벌어진 2010년 10월 당시에는 성추행 죄가 친고죄로 규정돼 피해자가 6개월 이내에 고소해야 하는 까닭에 처벌이나 징계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대검 감찰본부에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