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크립토펙터] 서울대학교 강의실에서 정기모임 중인 크립토펙터 회원들. |
20대의 경우 가상화폐 투자를 유일한 신분탈출의 끈으로 여기며 열광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정보 없이 가상화폐 열풍에 휩쓸렸다가 투자금을 잃은 대학생들의 피해도 크다. 한양대학교에 다니는 서 모씨(24)는 "이제는 제대로 공부해서 똑똑하게 가상화폐를 투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 씨 처럼 가상화폐를 제대로 된 '투자'로 여기며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전국 최초 대학생 가상화폐 연구·분석 연합동아리인 '크립토펙터(CryptoFactor)'는 가상화폐 관련 정보를 함께 연구하고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모여 작년 6월에 만들어졌다. 현재 한 기수 내 25명 소수 정예로 2기까지 진행됐으며 3월부터는 3기가 활동할 예정이다.
크립토펙터 회장인 어경훈 씨(23·성균관대학교 컴퓨터교육과 3학년)는 "많은 가상화폐 종류를 공부하다보니 관심있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분석하는 것이 재밌을 것 같아 동아리를 만들었다"며 "동아리의 모토가 '연구하고 공부하는 동아리'인 만큼 가상화폐 투자보다는 연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 [사진 제공 = 크립토펙터] 서울대학교 강의실에서 정기모임 중인 크립토펙터 회원들. |
그는 그러면서 "가상화폐 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도 함께 연구할 계획"이라며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기술이 분리가 된다면 두 분야의 발전속도가 더뎌지거나 여러가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함께 연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두 분야가 함께 개발되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찰하는 것이 앞으로 동아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20대 가상화폐 연구 동아리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 어 씨는 "동아리 내 관련 전공자들 외에 체육학과, 피아노학과 등 예술 분야 뿐 아니라 경제학과, 의예과 등 다양한 전공생들이 모여있다"며 "다양한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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