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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가족과 함께 성묘나 나들이를 계획했다면 각별히 노인 낙상에 주의해야 한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신체 손상으로 인한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 낙상사고는 자살과 교통사고에 이어 3위였다. 낙상으로 인한 입원환자는 인구 10만 명당 1867명에 달한다. 낙상 관련 환자 역시 2011년 24만5000명에서 2015년 28만4000명으로 16% 증가했다. 특히 노인의 낙상 입원은 같은 기간 32%나 증가했다.
노인 낙상사고는 단순 부주의보다는 근육감소, 운동능력 저하, 시력과 청력 저하에 따라 둔감해진 감각기관 등 거의 모든 노화에 연관돼 발생한다. 또한 노화로 관절이나 뼈, 근육이 약해져 젊은 사람에 비해 골절되기 쉬우며 사고 후 치료 및 회복과정에서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도 크다. 실제 성묘를 가는 미끄러운 비탈 등에서는 노인들이 넘어지거나 발은 헛디디지 않도록 가족들이 도와줘야 한다. 이 시기에는 추위로 몸을 움츠린 채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걷다가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때 노인들은 땅을 짚다가 손목, 어깨뼈 등이 골절된다.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엉덩이뼈나 척추뼈 골절도 발생할 수 있다. 이미 노화로 뼈와 근육이 약해진 노인들은 가벼운 엉덩방에에도 골절될 수 있으므로 가
이은주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낙상 환자는 자칫 수술 이후에도 예전 기능을 회복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며 "고혈압이나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는 노인들의 경우 약물부작용으로 어지러움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진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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