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래퍼 정상수 씨가 만취해 행패를 부리다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지난 1년 사이 음주로 말썽을 빚은 것만 벌써 네 번째입니다.
조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틀비틀 걸어가던 한 남성이 행인들에게 다가가 갑자기 고함을 지릅니다.
(현장음)
-"워! XX"
-"저기요 도와주세요"
급기야 길가에 세워진 스쿠터를 걷어차 쓰러뜨리기도 합니다.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 래퍼 정상수 씨가 어제(18일) 새벽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난동을 부리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 "만취한 정 씨는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행패를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편의점 직원
- "여기서부터 발로 차고 들어오셨다가 '내가 그렇게 우습냐' 이런 식으로…."
정 씨는 이미 지난해 4월과 7월에도 술에 취해 폭력을 저지르는 등 1년 사이 벌써 네 번이나 음주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계속되는 말썽에 소속사와도 결별했습니다.
▶ 인터뷰 : 전 소속사
- "그 부분을 문제삼는다면 삼을 수 있겠지만, 재기시키려고 노력했음에도 잘 안 돼서…."
경찰은 정 씨를 재물 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jo1ho@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