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연출가 오태석 /사진=스타투데이 |
유명 연극 연출가 오태석(78)이 이윤택에 이어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20일 스포츠서울은 지난 15일 배우 출신 A씨가 SNS를 통해 고백한 글 속 성추행 가해자인 유명 연극연출가가 서울예술대 교수 겸 극단 목화레퍼토리컴퍼니 대표이자 국립극장 예술감독인 오태석 연출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A씨는 SNS에 올린 글에서 “대학로의 그 갈비집 상 위에서는 핑크빛 삼겹살이 불판 위에 춤을 추고 상 아래에서는 나와 당신의 허벅지, 사타구니를 움켜잡고, 꼬집고, 주무르던 축축한 선생의 손이 바쁘게 움직였다. 소리를 지를 수도, 뿌리칠 수도 없었다.”라고 연출가의 성추행을 자세히 적었습니다.
↑ 오태석 성추행 폭로글 /사진=스타투데이 |
보도에 따르면 또 한때 극단에서 활동했다는 여성 C씨는 자신의 SNS에 “스물 셋이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연극판을 기웃거리게 된 나는, ‘백마강 달밤에’라는 연극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고 극단의 뒷풀이에 참석했다. 그 연출가는 술잔을 들이키는 행위와 내 허벅지와 사타구니 부근을 주무르고 쓰다듬는 행위
한편, 오태석 교수는 1967년 희곡 '웨딩드레스'로 데뷔, 연극 '백마강 달밤에', '한강은 흐른다' 등을 연출했습니다. 유명 배우들을 다수 배출한 극단 목화를 이끌어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