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를 둘러싼 남북관계가 싸늘하지만 민간부문은 아직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성금을 모아 북측 주민들에게 연탄 보일러를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북방송 김남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민단체 회원들이 연탄 보일러 부품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립니다.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 회원 50여명은 최근 성금을 모아 북측 주민들을 위해 연탄 보일러 200여대를 공급했습니다.
청년회의소 회원들은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연탄보일러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대북 지원단체인 새천년생명운동과 함께 연탄보일러 공급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 이용대 /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통일을 대비해서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는데 그게 무엇일지는 지금 당장은 모르겠지만 후세들에게 관심을 갖도록 알려주고..."
연탄보일러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연탄보일러 시설 기술 이전과 함께 북한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이들의 복안입니다.
연탄보일러 지원사업을 벌인 시민단체 회원들은 지난 2001년 큰 불로 푸른 나무들이 사라진 금강산 슬기너미 고개에서 평화의 숲 가꾸기를 위한 나무심기에도 나섰습니다.
인터뷰 : 임성택 / 한국청년회의소 대외정책실장
-"북측에도 청년들이 많이 있을텐
연탄보일러 지원사업과 나무심기 봉사를 진행한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곳에서 흘린 땀방울이 남과 북이 하나되는 통일의 씨앗이 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JBC뉴스 김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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