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에는 옛 창고를 고쳐 만든 예술공간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대요.
작품을 감상하면서 저렴하게 아트 상품도 구입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연필로 그린 죽녹원 대나무숲이 마치 지난겨울을 연상하게 합니다.
철을 구부려 만든 조형물은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무거운 주제가 아닌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팝아트 작품이 이색적인 공간에서 관객을 만납니다.
노트와 수첩, 카펫, 넥타이에 이르기까지 작가들의 작품이 담긴 아트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해성 / 팝아트 작가
- "대중들은 예술작품을비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가의 작품을 좀 더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저렴한 가격에 제작해서 (선보였습니다.)"
과거 쌀을 보관했던 창고를 갤러리로 바꾼 담빛예술창고는 이미 담양의 대표적 명소가 됐습니다.
바로 옆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실 수도 있고, 자연스럽게 예술작품도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담양군은 이번 전시회 이후에도 예술과 관광산업을 결합한 기획을 계속 이어간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최형식 / 담양군수
- "작가가 만든 작품과 관광객들이 서로 소통의 공간이 되어 그 자체가 관광 자원이 되고 상품이 되는…."
봄나들이 삼아 예술작품까지 가볍게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4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