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학교수 시절 여학생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조민기(52)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강제 추행 혐의로 입건한 조씨를 오는 12일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을 조사한 경찰은 전날까지 대부분 졸업생인 10여명의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들은 조씨가 대학교수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성적 수치심을 주는 신체 접촉을 했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혐의를 부인해오던 조씨는 지난달
조씨는 2004년 이 대학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해 지난해까지 학생을 가르쳤다. 198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조민기는 그동안 굵직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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