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오늘(9일)부터 열리는 평창동계패럴림픽 참석차 방한했는데요.
서울시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습니다.
▶ 인터뷰 :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 "영예로운 서울 명예시민증을 받게 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창 올림픽 성공에 기여한 모든 분들을 대신해 겸허히 받겠습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펜싱 단체 금메달리스트인 바흐 위원장은 2013년부터 IOC 위원장을 맡아 왔습니다.
분단의 아픔을 공감하는 독일인이라는 점에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바흐 위원장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 인터뷰 :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 "개막식 때 남북한 선수들이 하나의 깃발 아래 함께 행진한 모습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에게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를 줬습니다."
서울시는 바흐 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의 남북공동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결성 등 한반도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시민으로 위촉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우리 한국민들에게 평창 올림픽을 성공시킨 사람으로서 또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조성한 사람으로 영원히 기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IOC와 남북 화해 방안과 스포츠 협력 등을 논의해나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