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은 오늘도 또다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범행 장소로 지목된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확보한 CCTV 동영상에는 안 전 지사와 김지은 씨가 시간차를 두고 오피스텔에 다녀간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김지은 씨가 안희정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오피스텔을 사흘 연속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하고, 안 전 지사가 강압적으로 김 씨를 성추행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CCTV에는 지난달 24일 밤 안 전 지사와 김 씨가 시간차를 두고 이 오피스텔에 들어갔다가 몇 시간 후 다시 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오피스텔은 안 전 지사가 자신의 친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위반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한편, 얼마 전 등장한 추가 피해자 역시 안 전 지사를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전 지사가 설립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으로 알려진 이 피해자는 "지난해 1월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하는 등 1년 넘게 추행과 성폭행에 시달렸다"고 폭로했습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현재 피해자는 변호인들과 함께 고소장을 작성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주 초쯤 이를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김 원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