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 too) 운동이 날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남성도 여성 못지않게 사내 성희롱 관련 상담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해 30인 이상 사업체에 종사하는 만20세∼50세 미만 근로자 중 사내 상담창구가 있는 1135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 내 근무환경 실태 조사'(복수응답)에 따르면 남성(665명) 중 성희롱 관련 상담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3.1%에 달했다.
여성의 성희롱 상담 경험 비율은 전체(480명)의 17.5%
남녀를 합쳐 직장 내 성희롱 상담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5.0%로 집계됐다.
직종별로는 관리직(33.3%)의 성희롱 상담 비율이 가장 높았고, 판매직(20.7%), 단순 노무직(16.7%), 사무직(14.7%)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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