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 여성 측이 김 씨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김 씨 측은 맞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수 김흥국 씨에게 두 차례 성폭행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피해 여성 측이 오늘(21일) 김 씨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 인터뷰 : 채다은 / 여성변호사회 이사 (A씨 변호인)
- "김흥국 씨에 대해 준강간·강간 그리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습니다."
피해 여성 측은 악성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과 김흥국 씨의 지인을 인터뷰한 모 언론사를 상대로도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채다은 / 여성변호사회 이사 (A씨 변호인)
-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형사고소나 민사소송을 제기할 계획…."
어제(20일) 피해 여성을 상대로 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김흥국 씨 측은 맞고소를 준비 중입니다.
김흥국 씨 측 관계자는 "의혹을 제기한 여성을 무고죄로 맞고소할 예정"이라며, "현재 변호사와 논의하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향후 치열한 법정 싸움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