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폭우가 몰려오면서 주민 수천 명이 산사태를 우려해 대피하고 있다고 미 언론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샌타바버라 카운티와 벤추라 카운티 등지에 주민 3만여 명을 대상으로 강제 또는 자발적 대피령이 내려져 있다.
기상당국은 아열대성 습기가 거대한 기둥 형태를 이루는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이 캘리포니아 남부 LA부터 북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걸쳐 있으며 폭풍우를 동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당국은 대기의 강이 동쪽으로는 샌 호아킨 밸리와 시에라 네바다 산맥까지 뻗어있다고 관측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22일 아침 가장 위협적인 순간이 닥쳐올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대비하라고 권고했다.
몬테시토에서는 전날부터 재난당국 직원들이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대피를 권고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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