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검사가 찾아가 방문 조사할 듯…MB 협조가 추가조사 관건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구치소에 수감된 가운데 검찰은 오늘(23일)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77세로 고령인 이 전 대통령이 오늘 새벽 서울동부구치소에 수용되면서 신체검사, 방 배정 등 입소 절차 문제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충분한 휴식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구치소에 찾아가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 경호 등의 문제로 박 전 대통령이 구속 된 이후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4월 4일부터 12일까지 5차례에 걸친 방문조사를 했습니다.
구치소 방문조사가 이뤄진다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 14일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한 송경호(48·사법연수원 29기) 특수2부장과 신봉수(48·29기) 첨단범죄수사1부장을 보낼 가능성이 큽니다.
이들은 전날 자정께 이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가 직접 구속영장을 집행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마저 포기했고, 과거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해 검찰의 추가 조사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