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26일 저녁 서울 동대문 쇼핑몰 출입구에서 불이 나 손님 3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2분께 서울 중구 신당동 유어스 상가건물 1층 출입구에 설치된 에어커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8분 뒤인 9시50분께 완전히 꺼졌다. 약 3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에어커튼은 사람의 출입이 잦은 건물 출입구 등에 두꺼운 공기흐름을 만들어 바깥 공기를 차단해 열의 손실을 막고 먼지나 해충 등의 침입을 방지하는
소방당국은 에어커튼에서 발생한 열로 전선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불이 난 유어스 상가 건물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사이에 두고 두타, 밀리오레 등과 맞닿아 있는 동대문패션상가 중 하나로 지하 6층, 지상 5층 구조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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