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과했지만, 경찰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 의원이 6.13 선거 표심을 의식해 사과하는 척하고 있다며, 대변인직 사퇴와 홍준표 대표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사과 소식이 알려졌지만, 퇴직 경찰들은 예정대로 국회로 향했습니다.
이들은 장 의원이 6·13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해 사과하는 척하고 있다며, 당 대변인직 사퇴와 홍준표 대표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홍준표는 사죄하라!"
-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
- "장제원도 사퇴하라!"
-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현직 경찰들도 인터넷에 항의 메시지를 게시하는 등 장 의원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SNS 사과를 두고는 진정성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유근창 / 폴네티앙(경찰 온라인 모임) 회장
- "이걸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사과로 받아들여야 할지는 고민을 해야 합니다. 수많은 기자분을 앞에 두고 특히 육성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한 시민은 장 의원을 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이에 따라 경찰과 자유한국당 사이의 다툼이 본격적인 법적 공방으로 번질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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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