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영재키움 프로젝트'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도 정부와 각 지역 교육청이 소외계층의 영재교육을 지원했지만, 사업 내용이 수강료 지원 등에 한정돼 있어 맞춤형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영재키움 프로젝트를 통해 멘토링, 찾아가는 영재교육, 방학 중 집중캠프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을 3∼9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소외계층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것이 주요 목표다.
프로그램 중 '찾아가는 영재교육'은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춰 구성한다. 초등학교는 창의성을 높여주는 '창의탐구', 중학교는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창의융합', 고교는 연구주제를 정해 결과를 도출하는 '자율연구'를 지원한다. 학생은 교사와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고, 국책연구단지와 우수기업을 직접 찾아 둘러보거나 전문가와 함께하는 진로체험을 할 수도 있다.
지원 대상은 올해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가운데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과 시·도별 기준에 따른 사회적 배려 대상자다. 각 시·도 교육청이 이달 23일까지 교사관찰추천제 등을 통해 모두 400명을 선발한다. 선발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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