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단지 바로 옆 학교시설이 있는 ‘학세권’ 아파트가 대두되고 있다. 맞벌이 부부는 출근준비를 하면서 아이의 통학을 책임지며 바쁜 아침을 보낸다. 리얼 학세권 단지는 편리하고 안전한 통학여건을 통해 이러한 부담들을 줄여줘 학령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7 일·가정 양립지표'를 보면, 지난해 국내 맞벌이 가구는 553만 1000가구로 배우자가 있는 전체 유배우자 가구(1188만 4000가구)의 44.9%를 차지했다. 결혼한 가구 열 중 넷 이상이 맞벌이를 한다는 소리다.
이에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학교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리얼 학세권’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은 4월, 전라남도 순천시 용당동 600번지에서 ‘e편한세상 순천’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0㎡, 1단지 571가구, 2단지 34가구 총 605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용당초가 위치하며 향림중, 효산고, 팔마고, 순천대 등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순천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교육 특구 지역이다. 또한 노래방이나 술집 등 유흥주점이 밀집한 중심상업지구와도 이격돼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4월 충남 천안시 문화동 동남구청 부지에 제1호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주상복합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천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51세대 규모다. 남산초, 천안제일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단지 반경 1㎞ 이내에 천안중, 천안북중, 천안여중, 천안중앙고, 복자여중·고, 중앙도서관, 충남학생교육문화원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또한 반경 1.5Km 이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순천향대병원, 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은 4월 세종시 6-4생활권 L1, M1블록에서 ‘세종 마스터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6개동, 전용면적 59~120㎡의 총 31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신설될 계획이고, 학교를 작은 마을 개념으로 조성한 복합커뮤니티 단지가 들어서는 등 교육 특화단지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BRT정류장 및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있으며, 전면에는 근린공원, 원수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4월 경기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19(1)블록에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24개동, 전용면적 66~84㎡, 총 2038세대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 예정부지가 있으며 단지 내 보육시설, 유치원 등이 조성되는 것을 비롯해 인근에 경기북부 최대 규모인 양주공립유치원도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옥정역(가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4월 전북 익산시 부송동 1102번지에서 ‘익산 부송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전용면적 59~135㎡, 총 626가구 규모로 익산 최고층 복합단지다. 어양초, 궁동초, 부천초, 어양중, 영등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익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관문도로인 무왕로가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전북대, 원광대 등이 위치해 있는 마동·중앙동·남중동·신동 등 구도심 권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익산 핵심 입지에 위치해 홈플러스, 롯데마트, CGV 등 이용이 편리하며 부송공원, 두레공원, 익산중앙체육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대우건설은 5월 수원 대유평지구(구 KT&G부지)에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거 및 상업, 교통, 업무, 문화, 교육 등을 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