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파기환송했던 정몽구 회장의 환송심 첫 재판에서 정 회장은 "사회공헌약속이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3일 열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서울고등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고등법원 선고를 대법원에서 파기환송해 정 회장의 사회공헌약속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파기환송심이 조금 전 3시,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정 회장은 법정에서 사회공헌약속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사회공헌약속에 대한 재판부의 물음에 선고와 상관없이 사회공헌약속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즉 지난 항소심에서 밝혔듯이 앞으로 7년간 매년 1,2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겠다는 것입니다.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정몽구 현대차 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첫 재판이 열렸는데요.
정 회장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2심에서 징역 3년과 집행유예 5년, 8,400억원의 사회공헌기금 출연, 기고와 강연 등 사회봉사명령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형법에서 기금 출연 등의 사회봉사명령은 위법하다며 형을 다시 정하라며 이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내려보냈습니다.
오늘 정 회장의 변호인측은 대법원에서 사회봉사활동 부분에 대해 파기한만큼 집행유예를 유지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즉, '불이익변경금지' 원칙을 지켜달라는
하지만 검찰은 정 회장에 대해 사안이 중대하다며 2심과 같이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
재판부는 변호인의 주장과 법리적용에 대해 종합적인 판단을 하고 오는 6월 3일 오후 2시에 선고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법원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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