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재활용 폐기물 사태에 정부 대응이 부족했던 점을 질책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재활용 폐기물 수거 사태를 두고 입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국민들게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이번 혼란이 발생하기에 이르기까지 중앙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부족했다고 여겨지는 점이 많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중국이 재활용 폐기물 수입 중단을 예고하고, 지난 1월부터 실제 수입이 금지됐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런데도 관계 부처들이 미리 대처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질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재활용 폐기물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환경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홍정기 /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
- "폐비닐이나 이런 게 수거 안 되고 아파트 단지에 쌓이고 가정에서 갖고 있어야 하는 이런 것들이 가장 불편한 문제거든요. 우선은 이런 것들을 시급하게 해소하고…."
환경부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 이번에 노출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석호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