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낮 12시부터 오후 11시 40분까지 인천 지역에서 총 14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 보면 나무 전도 12건, 간판 이탈 31건, 공작물 안전조치 56건, 기타 39건, 구급이송 2건 등 총 140건이다.
특히 10일 오후 3시 30분께 인천 수구 왕길동 한 건설 폐기물 업체에서 일하던 A씨(81)가 강풍에 떨어진 합판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이날 인천은 오후 3시 기준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영종도에는 순간 초속 19.9m의 강풍이 불기도 했다.
인천과 함께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던 강원지역에서도 바람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69건이나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서울에서도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같은 날 오후 5시 15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3동 9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교회 철탑이 인도에 떨어져 보행자 1명이 다쳤다. 오후 4시 56분께에는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 정박해있던 웨딩홀 일부가 바람에 휩쓸려 한남대교 방향으로 떠내려갔다.
경기도 파주 금촌 1동에서는 같은
기상청은 "11일 오전까지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도 강풍이 불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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