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벨(Work&Life Balance)이 열풍이라지만 직장에서 바쁘지 않거나 휴가를 쓰면 죄책감을 느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최근 직장인 10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 2명 중 1명은 바쁘게 살아야 한다는 의무감 혹은 강박관념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에서 바쁘지 않거나 휴가를 쓸 때 죄책감을 느끼냐'는 물음에는 52.1%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부장급 이상의 관리자'를 제외한 모든 직급에서 '직장에서 바쁘지 않거나 휴가를 쓸 때 죄책감을 느낀다'는 답변이 '그렇지 않다'는 답변에 비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시간에서의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응답자들은 바쁘지 않거나 휴가를 쓸 때 죄책감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로 '높은 업무 강도와 끝없는 업무량'(29.1%)을 꼽았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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