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열리고 있는 태화강 정원박람회가 주말 동안 2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초반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
16일 울산시는 지난 13일 태화강 정원박람회 개막 이후 비와 미세먼지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일간 26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태화강 정원박람회는 울산 중구 태화동 쪽 꽃단지에서 열리는 행사로 국내외 유명 정원작가 작품 67개를 선보이고 있다.
시가 박람회장을 방문한 관람객 1747명을 대상으로 어느 지역에서 방문했는지 설문 조사한 결과 울산이 가장 많은 1105명(63%)이었으며, 부산·경남 282명(16%), 대구·경북 159명(9%), 서울·경기 97명(6%), 강원·충청·전라 52명(3%), 제주·해외·기타 52명(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앞두고 생태하천 태화강을 알리기 위해 정원박람회를 준비했다. 시는 이 달 중 십리대숲 등 태화강 일원에 대한 국가정원 지정을 정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국가정원은 순천만 정원이 유일하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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