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투정 심한 1살 아들 베란다 방치 학대한 20대 입건

잠투정이 심하다며 1살된 아들을 맨발 상태로 베란다에 방치하고 학대한 2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A(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께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아들 B(1)군을 맨발 상태로 베란다에 1~2분 가량 방치하고 머리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5일에도 아내와 다툼을 벌이다 물건을 집어 던져 B군을 다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가 잠투정이 심해 훈육 차원에서 베란다에 뒀다"며 학대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 지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