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에서는 '경공모' 카페 회원 수가 당초 알려진 2천5백 명의 두 배 수준인 4,540 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댓글 여론조작에 참여한 사람은 169명으로 추정됩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은 지난 20일 네이버의 경공모 카페, 열린 경공모 카페, 숨은 경공모 카페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3곳 모두 드루킹 김 모 씨가 운영했습니다.
경찰은「카페 게시글 전부와 댓글, 추천 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경공모 카페 회원이 4,54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 가운데 비밀 회원은 540여 명으로, 평소에 비밀 결사를 강조한 김 씨를 따르는 핵심인물들로 보입니다.
「이들은 김 씨가 체포된 뒤에도 온라인 채팅방을 맴돌며 김 씨를 응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공모 전체 회원 가운데 댓글 여론조작에 참여한 사람은 169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댓글 조작에 사용된 네이버 아이디 614개를 경공모 회원 명부와 대조한 결과, 경공모 회원 169명의 아이디 202개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비회원 아이디의 경우 타인의 개인 정보를 도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