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어가족 이미지/사진=스마트스터디 홈페이지 |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로고송으로 동요 '상어가족'을 사용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상어가족'의 제작사 스마트스터디 측이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전했습니다.
상어가족 제작사 '스마트스터디'는 어제(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한국당 로고송 사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 스마트스터디 입장/사진=스마트스터디 홈페이지 |
스마트스터디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즐거움을 위해서 '상어가족'을 비롯한 4,000여편의 핑크퐁 동요를 만들었다"며 "‘상어가족’을 비롯한 아이들의 동요가 어른들의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희는 지난 3주간 선거송으로 사용하겠다는 20여곳 선거송 제작 업체의 요청에 대해 모두 거절했으며, 앞으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스마트스터디는 "최근 특정 정당에서 ‘상어가족’을 무단으로 선거송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법적 조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 결과에 따라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스마트스터디 입장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스마트스터디입니다.
먼저, 항상 핑크퐁에 보내주시는 많은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스마트스터디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즐거움을 위해서 '상어가족'을 비롯한 4,000여편의 핑크퐁 동요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상어가족’을 비롯한 아이들의 동요가 어른들의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저희는 지난 3주간 선거송으로 사용하겠다는 20여곳 선거송 제작 업체의 요청에 대해 모두 거절했으며, 앞으로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특정 정당에서 ‘상어가족’을 무단으로 선거송에 사용하고 있는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법적 조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 결과에 따라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아이들의 동요를 지켜달라는 수많은 부모님들의 요청을 받았고, 우려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에 공감합니다.
스마트스터디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를 지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