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폭행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피의자 김 씨에 다른 배후가 없는지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 도중 인터넷 댓글을 통해 단독 범행을 거듭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폭행 피의자 김 모 씨를 구속한 경찰은 김 씨의 통신기록과 금융기록을 집중분석했습니다.
김 씨의 범행에 다른 배후는 없는지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단독 범행을 주장하고 있는 김 씨는 범행 직후 체포된 상태에서 휴대전화로 인터넷 기사 댓글을 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 28분부터 밤 10시 47분까지 총 5개의 댓글을 달았는데, 원래 목표가 홍준표 대표였으며 특정 배후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작극 논란을 의식한 듯 자신은 자유한국당 지지자가 아닌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의자
- "자유한국당은 자유한국당을 위한 당이지 대한민국을 위한 당이 아닙니다."
경찰은 실제로 김 씨가 작성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유치장에 입감 하기 전까지 휴대전화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특별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갔으며, 정치 관련 단체에 가입한 적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