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탈북해 인터넷에서 개인방송 BJ를 하고 있는 한송이 씨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송이씨는 오늘(10일)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 사상교육에서 남한을 ‘주적’이 아닌 ‘한민족’이라고 칭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북 주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맵짜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에서 ‘맵짜다’는 잘생기고 매력 있다는 뜻이라고 한 씨는 설명했습니다.
한 씨는 이날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북한에서 항상 남조선을 ‘주적’이라고 사상교육 사업을 했는데 이번에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나자마자 ‘한민족’으로 강연 자료가 바뀌었다더라. ‘주적’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는 말이 없어졌다더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 한민족끼리 남북 정상회담도 성공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경제 발전에서도 항상 앞장서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더라”며 “이번에 사상교육에서 한민족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쓰였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느낀 문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와 이미지에 대해선 “굉장히 소탈하고 털털한 이미지, 카리스마도 없지 않아 있고 가장 중요한 건 ‘맵짜다’
북한에서 ‘맵짜다’는 멋있고 카리스마가 있는, 잘생기고 매력 있다는 뜻이라고 한 씨는 설명했습니다.
또한 “역대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반응이 제일 뜨겁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면서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처음 만나 악수를 나눈 장면은 정말 인상깊었음을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