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탈세 혐의를 받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조직적으로 이 사실을 은폐하려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공개된 KBS 취재에 따르면 타이어뱅크가 판매점 점장들을 대상으로 탈세 혐의를 은폐하기 위한 교육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타이어뱅크는 국세청 조사가 진행 중이던 2016년 10월 판매점 점장들이 모아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교육 담당자는 국세청 조사에 '필요한 사항은 문서로 전해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라고 대답하라고 교육합니다. 또한, 조사원이 '타이어뱅크 주식회사의 근로자로서 월급을 받고 있습니까?'라고 물어보면 무조건 아니라도 대답하라고
이는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이 판매점 점장들을 직원이 아닌 개인사업자로 위장해 종합소득세 80억 원을 탈루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입니다.
김정규 회장은 현재 타이어뱅크 전국 매장 300여 곳을 개인사업장으로 돌리고 소득을 분산해 세금 납부를 회피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