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벌써부터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가장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인 곳은 대구·경북 지역이었습니다.
경북 군위군은 32.7도, 영덕 32.6도, 경주·영천 32.4도, 상주 32.2도, 대구 32도, 의성 31.8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경남은 밀양 32.4도, 창녕 32.3도, 합천 32.2도, 함안 31.9도, 울산 31.5도, 함양 31.3도 등을 보였습니다.
강원의 경우도 강릉·홍천 31.5도, 영월 30.2도 등을 나타내 대부분 지역 수은주가 30도를 넘어섰습니다.
기상청은 경남·북과 강원도 대부분 지역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쪽 지역은 동쪽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았지만 이곳 역시 30도는 넘나들었습니다.
대전·충남 지역에서는 금산 30.2도, 공주 29.6도, 논산 29.5도 아산 29.4도, 대전 29.4도 등으로 30도 안팎이었으며 전북도 남원 30.7도, 순창 30.5도, 완주 30.4도, 무주·전주 30.3도 등을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내일(16일) 전국에 굵은
중부 지방에는 40∼100㎜, 남부 지방에는 10∼40㎜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 시간이 일러 최고기온이 나오지 않았지만, 오늘 대부분 지역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 비가 내리면 더위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