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고등학생을 싣고 현장 체험 학습을 가던 버스끼로 추돌해 학생 33명이 경상을 입었다.
16일 경기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경기도 하남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행선 광암터널 안에서 고등학생을 태우고 현장 체험 학습을 가던 버스 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학생 33명이 가벼운 타박상을 입고 인근 4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피해학생 33명은 당일 모두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고양시 일산 소재 A 고등학교 1학년 307명을 태운 버스 8대가 2박 3일 일정으로 충남 천안에 있는 국립청소년수련원으로 이동하던 중 6~8호차가 정체로 서행하는 과정에서 추돌했다.
특히 7호차에 타고 있던 학생들이 피해를 많이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당국은 현장 체험 학습 일
경찰 관계자는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토록 했고, 출발 전 경찰 협조를 받아 운전기사의 음주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라며 "버스 간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아 난 사고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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