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사회는 내달 18일 최종후보 3인 중 신임 총장을 선출하겠다고 17일 발표했다. 서울대 이사회는 17일 오전 8시부터 약 두 시간동안 진행한 2018년 제3차 정기 이사회에서 전날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로부터 추천받은 강대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55·예방의학교실), 이건우 서울대 공대 교수(62·기계항공공학부), 이우일 서울대 공대 교수(63·기계항공공학부) 등 3인에 대한 추천 활동 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총장 선출 방안과 일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이사회는 내달 18일 후보자 3인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당일 총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면접은 개별 후보자의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한 후보당 50분간 이뤄진다. 면접 이후에는 후보자 간 토론을 거쳐 이사 15명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가 최종적으로 선출된다.
3명의 최종 후보들은 학생들을 포함한 정책평가단의 점수 75%와 총추위의 후보평가 점수 25%의 합산 결과 상위 3명(강대희·이건우·이우일 순)으로 지난 10일 추려졌다. 서울대 한 원로교수는 "6월 18일 최종 면접은 총장으로서 결격 여부를 평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13 지방선거 직후인 내달 18일까지 3명의 총
이사회가 선출한 후보는 교육부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임명하며 올해 7일 20일부터 4년 간 이 대학 총장직을 수행한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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