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 강원지역에 시간당 60㎜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져 주택 침수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집중 폭우로 평창에서는 소하천이 범람해 주민들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홍천 182㎜, 횡성 안흥 164㎜, 평창 면온 150㎜, 홍천 내면 139㎜, 양구 방산 134.5㎜, 철원 119.1㎜, 강릉 115.5㎜, 춘천 106.2㎜, 양양 100.5㎜ 등이다.
특히 평창 봉평에는 지난 17일 오후 11시∼자정 사이 시간당 63㎜의 폭우가 쏟아졌다.
밤사이 집중 폭우로 고립자 구조와 주택·차량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시 10분께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인근 송천이 범람해 62가구가 침수됐다.
또 오전 3시 14분께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알파인 스키장 인근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2가구 주민 6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도로 유실로 교통통제도 속출했다.
오전 2시 56분께 홍천군 화촌면 매봉주유소 인근 56번 국도에 토사가 덮쳐 이 구간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또 오전 0시 50분께 양구군 양구읍 403번 지방도 월명교 공사현장의 임시 도로가 불어난 물로 한때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17∼18일 이틀간 20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추가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 올해 첫 수문 개방한 팔당댐 (하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4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이 전날 내린 많은 양의 비로 올해 처음으로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2018.4.24 xanad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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