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BHC 점주들이 오늘(23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점주들이 겪는 어려움과 현 시스템의 문제점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점주들은 본사로부터 납품받는 해바라기유와 신선육이 타 업체에 비해 가격은 비싼데 품질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본사가 납품 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값이 비싸게 책정된 부분이 있다면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BHC 본사에 지적한 이른바 '인테리어비 갑질'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점주들은 공정위의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납품 가격 문제가 다뤄지지 않은 점에서 미흡했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일 공정위는 본사가 가맹점주에게 점포환경개선 비용을 과도하게 떠넘겼다며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1억4천8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최근 BHC 점주들은 단체 SNS인 네이버 밴드에 단체방을 만들며 가맹점 협의회를 꾸리는 등 단체행동에 들어갔습니다.
이 곳에
이러한 움직임은 점주들이 조직화를 통해 역량을 결집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대한항공 사태에서 직원들의 단체 채팅방이 회사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시작이 됐음을 고려해 업계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