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알파인 경기장 일대 가리왕산, 수해와 산사태 위험

↑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정부가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와 산사태 위험이 있는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 일대 가리왕산에 현장점검을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3일 정선 알파인 경기장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날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을 비롯한 행정안전부, 산림청, 강원도, 정선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정선 알파인경기장 안전 전반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지난 17~18일 정선 알파인 경기장이 있는 가리왕산 일대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내려 빗물과 토사가 경기장 아래 민가까지 흘러내렸다. 이로 인해 주민 6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장마철 대형 산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김 수석은 "국민이 염려하듯 조금 걱정스러운 대목들이 보였다"며 "오늘부터 경기장 안정화를 위한 관계기관 TF를 구성해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정선군 관계자는 "이날 점검에서는 정선 알파인경기장 집중호우 응급 조치사항을 비롯한 가리왕산 산사태 응급 재해 방지시설 보강 추진현황, 항구적 산사태 예방을 위한 응급 재해방지 시설 추진, 신속한 주민 대피를 위한 경계피난 시스템 구축 및 상황관리계획 등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