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낸 뒤 뺑소니 육군 대위 "겁이나 도주했다"

육군 위관급 장교가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추돌 사고를 낸 후 차를 몰고 도주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로 육군 모 부대 소속 A 대위(2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대위는 지난 13일 오후 9시 30분께 동두천시 한 도로에서 차를 몰다 신호대기 중인 포르테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포르테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3명이 다쳤다. 경찰은 주변 CCTV 를 조사해 A 대위를 검거했다.
A 대위는 경찰조사에서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냈는데 순간 겁이나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대위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육군 헌병대에 이첩할 예정이다.
[동두천 = 지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