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도 미북정상회담 진행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6·12 미북회담 추진 사실은 변한 게 없고 실무 협의도 진행 중"이라며 회담 재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2일 미북정상회담 재추진을 공식적으로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북정상회담은 6월 12일 싱가포르 개최를 검토 중입니다.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회담 준비를 위한 미북 간의 실무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지금도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서 북한과 만나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당히 호의적으로 이뤄지는 걸로 보입니다."
지난 24일, 회담 취소를 전격 발표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유화적인 신호에 회담 재추진을 공식화한 겁니다.
백악관도 회담 준비를 위한 사전 준비팀이 예정대로 싱가포르로 간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30명의 백악관 사전준비팀이 27일 싱가포르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북 양측은 정상회담 의제와 장소, 경호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심 의제인 비핵화 방식에 대한 조율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따라 회담의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wook21@mbn.co.kr]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