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여부나 식생활과 상관 없이 체중이 줄었다고 좋아만 할 일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사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자투리 시간마다 헬스장을 찾아 운동을 하는 사람들.
체중 관리가 가장 관심사입니다.
▶ 인터뷰 : 김완순 / 서울 필동
- "어렵죠, 체중관리. 먹고 자면 찌는데 빠지는 건 노력을 해야 하니까 그만큼 배로 더 힘든 것 같아요. "
체중 변화의 폭이 클수록 사망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가은 삼육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만 20세 이상 성인 12만 5천여 명의 체중 변화 폭과 사망 위험을 7년 동안 추적 관찰했습니다.
체중 변화의 폭이 3.5kg인 그룹은 0.7kg인 그룹보다 사망위험이 1.42배 높았습니다.
주로 40~64살 중장년층, 남성이 여성보다 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남가은 / 삼육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적정체중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만큼 중요한 것이 체중을 꾸준히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심일선 / 헬스 트레이너
- "식습관, 운동습관 등 평소에 내는 칼로리 양을 적정하게 맞춰주는 것… 항상 똑같은 생활습관을 만들어 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단기간에 급격하게 체중이 변하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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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