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게임을 잘하기 위해서 학원에 다닌다는 것 이해가 가십니까.
e-스포츠가 인기를 끌면서 프로게이머를 지망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직장인들도 게임을 배우러 많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전민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나란히 앉은 청소년들이 게임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PC방처럼 보이지만, e스포츠로도 불리는 컴퓨터 게임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입니다.
코치의 조언을 듣는 수강생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합니다.
(현장음)
- "여기는 내려와서 싸웠으면 더 빨리 끝냈을 수 있었을 것 같아"
최근 한국인 e스포츠 선수들이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프로게이머는 많은 청소년에게 선망의 대상이 됐습니다.
심지어 학교를 자퇴하고 프로게이머 데뷔에 매진하는 청소년들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문혁진 / 경기 고양시
- "프로게이머라는 꿈을 가지고…(준비를) 열심히 하려고 고등학교를 아예 자퇴했어요."
게임을 잘하고 싶은 직장인들도 학원을 찾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훈 / 게임학원 원장
- "취미 반은 보통 직장인 분들…게임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아가다 보니까…. "
e스포츠가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게임 학원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