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의 한 중학교에서 이달 초 발생한 집단 식중독 환자가 계속 늘어 3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발열 등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전교생 509명 중 308명(교직원 20명 포함)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30명은 상태가 호전됐지만 278명은 발열 등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 증세가 심한 43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4일 전교생 가운데 62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계속 늘고 300여 명 이상에 달하고 있다.
학교측은 집단 환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주변 다른 학교에서는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식중독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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